부산시는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11, 12일 이틀간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의 운행시간을 자정으로 연장하는 등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귀성객과 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한다.
◇귀성·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2회에서 2437회로 295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2만1000여 명이 늘어난 18만여 명에 달할 예정이다.
또한, 11~12일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 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심야1001번, 심야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 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8개소 5만4583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57개소에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구간을 정하여 교통활동을 전개하고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 편의제공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하여 9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4일간) 운행한다.
또한,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폭증할 경우를 대비하여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여 예비수송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원묘지 주변 인근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53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7일에 개통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9월 18일 개통된 산성터널, 올해 4월1일 개통된 부산해안순안도로인 천마터널을 이용하면 귀성길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추석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도로공사·국가교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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