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입수경로 알려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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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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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수경로 검찰도 조국 측도 아니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8일 "입수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기자분들과 문자 등으로 제가 '조국인사청문회' 때 제시한 표창장 사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라며 "저는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입수했으며 청문회장에서 의정활동 일환으로 질문하고 공개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와 따님,검찰에서 압색해 가지고 있는 사진을 저도 가지고 있다. 진위 문제가 제기되고 야당에서 공개를 요구하는바 공개용의는?"라고 질문했다"라며 "사진자료의 입수경위를 묻지만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으며 입수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밝힌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추석 목포지역구 활동 중으로 전화,문자 등 답신 못함을 이해바란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이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며 "본인의 명예를 지키고 정치공작의 몸통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표창장 사진 전달자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도 누군가가 정치공작을 위해 박 의원에게 사진을 흘렸다는 게 된다"며 "조국 후보자나 딸에게 직접 전달받지 않았다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국 후보자는 컬러 표창장 사진을 밖으로 유출한 적이 없다고 말해 '검찰 유출설'을 부추겼다"며 "박 의원이 검찰을 음해하는 정치공작에 이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안정치 소속 국회의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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