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인영 "조국 거취는 대통령이 전적 판단…檢, '대통령의 시간' 관여 않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람 기자
입력 2019-09-09 1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국, 검찰개혁 주도해야…윤석열 지지한 심정으로 응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는 국민의 뜻을 들어 이제 대통령께서 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이 '대통령의 시간'에 관여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조 후보자 임명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더이상 검찰발(發)로 피의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확산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자신들의 의관을 정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검찰은 정치 자리가 아니라 검찰 자리로 돌아가고, 장관은 검찰 개혁과 법무행정 전반 개혁을 향해 장관 자리로 위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똑같이 지지했던 심정으로 조 후보자를 응원한다"며 "윤 총장은 검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하고 검찰 수사를 지휘하면 되고, 조 후보자는 비대해진 권력의 민주적 인사와 통제, 정치검찰 오명에서 거듭 깨어나는 검찰개혁을 주도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검찰 수사를 핑계로 조 후보자에 대한 진실과 관련한 모든 것을 막무가내로 뒤엎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는 국회 몫, 수사는 검찰 몫이다. 한국당은 뭘 했는지 되돌아보라. 검찰을 국회로 들어오게 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2019.9.9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