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역대 최저치 40개월째 갱신

  • 월별 출생아 수 40개월째 최저·동월 대비 감소세 44개월째

출생아 수가 7월 기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월 기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이어온 것은 벌써 40개월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통계 및 8월 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5263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5% 줄었다.

7월 기준으로 볼 때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40개월째 찍고 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지도 44개월째다.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의 수인 합계 출산율이 1명 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출생아 수 감소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출생 사망 등 인구통계자료[그래프=통계청 제공]

사망자 수는 2만317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지난해 7월 폭염 일수가 많아 이에 따른 사망자가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한다. 올해 7월 날씨는 평년 수준 대비 덥지 않았다.

혼인 건수는 1만918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줄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2017년 7월 1만8964건이 역대 가장 낮은 혼인 건수 기록이다.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늘었다. 전반적으로 황혼이혼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8월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인구 이동률은 13.0%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3월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여전히 주택매매와 전·월세 수요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 주택거래 시장이 위축된 요인이 있다”며 “신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대비 올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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