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 휴대전화·이메일 스팸 현황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음성 스팸은 60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 문자 스팸은 17%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자 스팸 중 83.2%인 546만건이 대량문자발송서비스로 발송됐다.
이메일 스팸은 44% 감소했다. 중국발 스팸이 대폭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불법 대출 스팸이 작년 하반기보다 100만건 이상 증가한 만큼 인터넷 전화 불법 대출 음성 스팸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 총 656만건을 발송경로별로 보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가 83.2%를 차지했다. 다음은 휴대전화 서비스 14.5%, 기타(유선·인터넷전화) 2.3% 등 순이다.
광고 유형별로는 도박 60.7%, 불법대출 15.4%, 대리운전 4.7%, 금융 4.0%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이메일 스팸 총 2064만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76만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메일 스팸은 1988만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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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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