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북한 인접 하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없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19-09-27 13: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환경과학원, 임진강·한탄강·한강하구 등 20곳 검사 결과 모두 '음성'

  • 감염원 오리무중

임진강, 한탄강 등 북한과 인접한 하천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써 ASF가 확산한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접경지역 하천을 따라 남한으로 전파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ASF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임진강 등 하천수에서 ASF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국방부 협조를 얻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포천, 연천, 파주, 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6곳), 임진강(11곳), 한강하구(3곳) 등 모두 20개 지점에서 하천물을 채취했다.

하천물을 농축한 뒤 그 농축액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환경과학원은 접경 지역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확진 농가도 늘고 있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9월 30일부터 강화지역 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 조사를 하고,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하천 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지역. [자료=농림축산식품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