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숨은 버려도'... 공군, 전시탐색구조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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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0-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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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10일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전시탐색구조 전술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구조사 1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특정 지역에 조난 당한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헬기(HH-60) 2대로 공중침투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침투지역에 도착한 항공구조사들은 HH-60에서 레펠을 실시해 지상에 내린 뒤, 전술 대형을 갖춰 조종사가 신호를 보낸 좌표(조난지점)로 수신호로 명령을 주고받으며 이동했다.

적 매복이 의심되는 지역에서는 수색·정찰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며 위장과 은폐 를 통해 침투했다.

항공구조사들은 조난지점에 도착해 조종사를 발견하자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조종사를 탈출지점으로 옮겼다. 동시에 통신기를 이용해 HH-60를 유도했다.

HH-60가 탈출 지점에 도착하자 항공구조사들은 HH-60에서 내린 구조용 줄(Hoist)로 조종사를 끌어올리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에 참여한 조선두 상사는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항공구조사의 슬로건처럼,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난 조종사 구조 훈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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