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서관, '시민 공유 공간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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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0-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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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 도서관이 특성화 옷을 입고 시민 공유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지역 문화적 특성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 주제별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독서동아리 활성화, 특화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17년부터 도서관별로 주제를 정해 △하안도서관은 기술과학 △광명도서관은 철학 △철산도서관은 예술 △소하도서관은 자연과학으로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주제별 자료 특화 서비스로 집중적으로 도서를 구입, 도서구입비를 절감하고 해당 주제 분야 도서의 이용편의를 위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하여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1도서관 1특화주제는 기존대로 운영하고 더 나아가 도서관이 책을 보관하고 대여하는 장소를 넘어 도서관의 질적 혁신을 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특성화 주제를 선정했다.

지난달 20일부터 도서관 이용 시민 천 9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종 결정된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는 △하안도서관 ‘반려동물’ △광명도서관 ‘시’ △철산도서관 ‘미디어’ △소하도서관 ‘청소년’이다.

시는 이름뿐인 특성화도서관이 아닌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차별화된 도서관 운영을 위해 해당분야 장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특화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성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서관별로 특화공간을 별도 설치할 예정이다.

하안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 시 커뮤니티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특성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철산도서관은 하반기 중에 녹음․영상스튜디오 및 악기연습실을 갖춘 예술창작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제별 특성화 운영과 더불어 도서관 소속 동아리를 차별화, 활성화 하고자 도서관 특성과 밀접한 독서동아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어 도서관 특성화 운영방향이 결정된 것은 시민이 도서관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놀이터로 시민의 독서생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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