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와테(岩手)·도치기(栃木)·지바(千葉) 등 3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의 경우 수산물과 버섯류를 포함한 모든 품목이 규제 완화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야기(宮城)·이바라키(茨城)·군마(群馬)현의 경우 수산물의 수입 규제가 완화된다. 또 나가노(長野)·이바라키·니가타(新潟)현산 버섯류와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생산된 대두가 수입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됐다.
EU는 그간 이들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의 식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 동일본대지진의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일이라고 보고 각국을 향해 수입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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