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학생인권 주간의 하나로 학생독립운동기념일 9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1일 아침 출근 시간에 실시했다.
캠페인은 홍성여고 학생들의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인권과 학생자치 관련 영상 상영 그리고 학생독립운동기념일 90주년 기념 홍보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교와 교육청의 인권친화적 조직문화를 진단하는 앙케이트 조사도 병행했다.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90년 전 민족의 자주독립과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정신을 되살리고 교육공동체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준비됐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 90주년을 맞아 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전체 학교가 대대적인 인권주간을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최초이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 3일, 일제강점기 조선 광주에서 일어난 학생 항일 운동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과 교육공동체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90년 전 그날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함께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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