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76.27포인트, 0.33% 하락하며 2만2850.77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6.24포인트, 0.04% 내린 1만4906.8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1포인트, 0.03% 하락한 1666.5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후퇴했다. 따라서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앞서 지난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 1단계 합의를 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과 협상할 어려운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고, 중간 단계 무역협정 결렬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중간 단계 무역협정을 맺을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9%(29.14포인트) 상승한 2958.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67.01포인트(1.73%) 올린 9802.33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8.870포인트, 0.59% 올라간 2만7065.590로 거래를 끝냈다. 또한 대만 주가가 아시아 증시에서 최근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달 4.9% 올랐다. 2012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이다. 이에 따라 가권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7%나 뛴 1만1358.71을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액 중 거의 절반인 31억달러가 대만의 반도체 회사 주식 매입에 집중됐다"면서 대만증시 강세의 원인을 분석했다.
앨런 린 콩코드증권 부사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계속 긍정적이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만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세금 우대 조치의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등도 늘어 대만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가권지수가 1만180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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