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기도 하남시 위례 신도시 종교부지에서 열린 천막 법당 '상월선원'의 봉불식과 현판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봉불의식이 진행된 가운데 개회를 시작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 내빈과 정진대중 소개(상월선원 총도감 혜일스님), 취지 및 경과(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고불문(정진대중 진각스님), 치사(총무원장 원행스님), 축사(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인사말씀(선덕 정묵스님), 축가(봉은합창단), 발원문(중앙신도회장 이기흥), 상월선원 현판 제막의 순으로 법회가 진행됐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취지, 경과를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도, 다 놓아버린 곳에서도 틀림없이 공부가 있을 것을 확신해 시작한 정진” 이라며 “복덕을 나누는 자리는 서둘러 양보하고 아픔을 나누는 자리는 먼저 찾아 끝까지 앉아 있을 것이고 서로가 서로를 열어주는 대자유의 문이 열렸다” 했다.
상월선원 정진대중은 자승, 무연, 성곡, 진각, 호산, 심우, 재현, 도림, 인산 스님으로 총 아홉 분이 11일 입재를 시작으로 천막 동안거에 들어간다. 진각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구현돼야 할 곳은 세상이기에 당신의 가르침에 생명을 바치겠다”며 “하루 14시간 이상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는 지대한 공헌이며, 다양한 갈등으로 상처난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에 큰 울림”이라 축하했다.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은 “국민을 화합하는 불교의 등불이 피어나도록 몸과 마음으로 하나되어 지키며, 부처님 제자의 삶을 살아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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