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철길숲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또한, ‘구미 도계고등학교 명상숲’은 ‘2019 명상숲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됐다.
포항 철길숲은 포항시 남구 효자동 일원에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중 도심구간 폐선으로 남아있는 철도유휴부지 4.3km, 12ha에 지난 2015~2018년까지 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 단풍나무 등 16종 21만본을 식재하고 천연가스 분출공을 활용한 불의 정원, 음악분수, 유아놀이숲, 산책로 등 주민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조성했다.
포항 철길숲 조성으로 도심 내 대규모 녹색공간이 조성돼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열섬현상 감소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로 산림청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고, 지난 9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8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과 재정인센티브가 주어졌다.
또한, 구미 도개고등학교 명상숲은 학교 내 기존 숲과 연계한 운동장(2000㎡)에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이팝나무, 배롱나무, 무궁화 등 1,648본의 교목과 구절초, 가우리 등 2,860본의 지피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산림청 2019년 명상숲 우수사례 평가에서 학교 내 기존 숲과 연계한 운동장의 넓은 면적에 명상숲을 조화롭게 조성해 학생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구미시․학교․시민단체와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사후관리․활용계획 수립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로 선정되어 산림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아름다운 경관제공은 물론 오래된 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심재생이 활발히 일어나 주변지역의 자산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249억 원을 투입해 도내 40개소에 주민 생활권내 도시숲과 미세먼지 취약지역에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숲을 연결하는 도시 바람길숲,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 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 중에 있고, 2020년도에는 294억 원을 들여 도내 25개소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건강한 도시숲을 더 많이 조성해 도민이 행복한 녹색 경북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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