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우리의 일상이다. 이 모든 것은 딥 러닝(Deep Learning) 덕분에 가능하다.
4일에 이어 5일에도 '삼성 AI 포럼 2019'가 열렸다. 전날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렸지만 이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포럼 둘째 날,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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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몬트리올 AI 센터 스티브 리우가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임애신 기자]
그러면서 딥 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소개했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학습해 주어진 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티브 리우는 "한국에서 쇼핑몰에 갔는데 넓기도 하고 한국어를 몰라서 가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GPS가 잘 작동하지 않는 지하나 실내의 쇼핑몰뿐 아니라 가정집 등에서도 사용자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에 취약점이 있다며,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을 제시했다.
그는 "순환신경망은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심도 깊은 언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대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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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고동진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AI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초연결 시대에는 결국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AI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AI 선행 연구를 이어가고 세계 유망 석학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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