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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가 4일, 내년 1월부터 알루미늄 제품의 수출에 1%의 판매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동 주에 생산거점을 건설중인 알루미늄 제련회사 프레스 메탈 알루미늄 홀딩스의 수익 및 사업계획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엣지(인터넷 판) 등이 이날 전했다.
사라왁주 어반 조하리 주 총리가 주의회에서 열린 2020년도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산안에는 내년 세수를 46억 3100만 링깃(약 1210억 엔)으로 설정했으며, 이 중 5800만 링깃을 알루미늄 제품 판매세가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 총리는 "알루미늄 제품 판매세로 재원을 확대해 주 전체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생수 개발 징수금을 현행 1m³ 당 1 센(약 0.26 엔, 1 링깃=100 센)에서 2.5 센으로 인상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프레스 메탈 알루미늄은 지난 7월, 동 주에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계획 추진을 위해 사라왁 주정부 산하 전력회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바 있다.
사라왁주는 올 1월부터 석유제품에 5%의 판매세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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