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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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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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34%로 1위 차지

  • 표면 결점 최소화·투명도 다양화로 차별화

한화토탈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보호필름용 PP)'이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한다. 세계 시장 규모 5000만 달러 또는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이 선정된다.

보호필름용 PP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제조공정 내 가공,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소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름의 원료다. 이러한 보호필름은 표면에 결점이 많고 매끄럽지 못하면 오히려 디스플레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결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술력이다. 

한화토탈은 보호필름용 PP는 필름 생산시 발생하는 표면의 결점을 일반제품 대비 20분의 1 이상으로 감소시켰다. 또 경쟁사 제품 대비 표면의 투명도와 거칠기(roughness) 등의 물성 제어가 용이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장점유율 34%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한화토탈은 현재 연간 2만8000t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이 시장이 매년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증을 통해 한화토탈은 2015년 태양전지용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를 시작으로 2016년 음료 병뚜껑용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2017년 압출코팅용 EVA와 자동차 복합소재용 플로우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Flow Mark free PP for Auto compound), 2018년 전기전자용 HIPP(High Isotactic Polypropylene for Electronic Application)까지 포함해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게 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세계일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사진=한화토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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