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최근 임 전 실장을 만났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 종로 지역구를 어차피 넘겨주지 않을 것 같으니 (임 전 실장이) 이렇게 생활하는 것 자체가 비루하게 느껴지는 게 있고…"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 문제로 인해서 자기 동료나 선후배들, 같이 활동했던 분들에게 불똥이 옮겨간 것에 대해서 당혹해한다"며 "임 전 실장은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기여하겠다고 했지, 386 동반해서 다 죽자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이 '왜 형한테 불똥이 튀지?' 이런 당황하는 그런 얘길 나눴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3년에 진보행동이라는 386 모임이 있었다. 그때 2012년 대선 끝나고 해체 선언을 했다"며 "반성문을 보시면 알지만 세대로서의 우리 정치 실험은 실패했다. 우리는 스스로 반성하고 앞으로 더이상 386의 이름으로 정치하지 않겠다. 앞으로 개인이다. 이렇게 선언한 선언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상호 개인이 계속해야 할 가치가 있느냐, 친박처럼 무슨 뭔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될 사람이냐, 이런 기준을 갖고 봐 줬으면 좋겠다"며 "추상화를 시키는 순간 대응하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오후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19년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국제학술회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치: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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