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3포인트(0.12%) 내린 2만3409.1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92포인트(0.17%) 하락한 170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한 것이 일본 증시를 끌어내렸다.
해당 법안은 미국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홍콩인권법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자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0.47%) 하락한 2889.6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6.25포인트(0.27%) 내린 9622.1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0.59포인트(0.04%) 하락한 1673.7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 15시30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만2만690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 대비 6.6% 상승으로 마감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도 4%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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