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다. 그러나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5년 연속 법정시한을 넘기는 부끄러운 국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스스로 헌법을 어기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즉퇴(나아가지 못하면 퇴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20대 국회는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국민과 역사 앞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 두려워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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