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정학적 이슈는 지정학적인 측면에서만 논의된다"며 "2000년 초반에는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최근에는 주식·외환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고 보지 않다. 리그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북·미갈등 국면에 대해 "과거 군사훈련이나 핵실험을 하던 상황보다는 2~3년 사이 북미간 긴장이 많이 완화됐다"며 "하노이나 싱가포르 회담 당시 국면보다는 긴장이겠지만 합의를 둘러싼 이견 정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도 그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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