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현대상선, 국내 해운업계 사상 최초 국적선사 첫 여성 기관장 임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12 09: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상선이 국내 해운업계 사상 최초로 국적선사 첫 여성 기관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고해연 기관장(34)은 2008년 2월 한국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해 현대상선에 3등 기관사로 입사했다.

이후 2009년 2등 기관사, 2011년에는 1등 기관사로 승진한 데 이어 입사 11년 9개월 만에 기관장으로 발탁됐다. 고 기관장은 그동안 4600TEU급에서부터 국내 최대 선박인 1만3100TEU급까지 줄곧 컨테이너선만 타 온 전문 기관장이다.

기관장은 선박 기관의 정비·운전, 연료의 보관·사용 등 기관실 전체에 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 특히 기관의 안전 운용과 선박 운항에 관하여 선장을 보좌하고 협조하는 역할을 한다.

고 기관장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많은 선후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사를 비롯한 대한민국 해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 기관장은 인도 항로인 CIX(China-India Express) 노선에 투입된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콜롬보호'에 승선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자사에는 고 기관장을 비롯해 8명의 여성해기사가 재직 중"이라며 "이달 말에는 한국 국적선사 최초로 여성 선장도 탄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해연 현대상선 기관장 [사진=현대상선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