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토마스, 1R 포볼매치 승리 미국팀 1-0 리드 (프레지던츠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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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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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5번홀 환상적인 칩인버디

타이거 우즈(미국)가 1라운드 ‘미국팀’에 승점을 안겼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포볼 매치를 승리로 이끈 타이거 우즈.[사진=AFP·연합뉴스]


우즈와 토마스는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6,449야드)에서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1라운드 결과 인터내셔널팀 1위 마크 레이슈먼(호주)과 호아킨 니에만(칠레)을 상대로 4&3(3홀 남기고 4업)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승리로 미국팀은 1-0으로 앞섰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즈는 1번홀(파4) 40야드 어프로치를 홀 컵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잡아 좌중을 압도했다. 2번홀(파5) 또다시 버디를 잡아 두 홀을 연속으로 따냈다. 3번홀(파3) 인터내셔널팀 레이슈먼이 버디로 한 홀을 만회했지만, 4번홀(파4) 미국팀의 토마스가 버디를 잡아 2홀 차를 유지했다.

5번홀(파3) 우즈는 벙커와 벙커 사이 어려운 라이에 공이 떨어졌다. 그는 낮게 굴리는 것을 선택했다. 공은 12m를 굴러 그대로 홀 컵에 빨려 들어갔다. 환상적인 칩인버디. ‘황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갤러리는 그를 향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다. 그는 미소와 함께 토마스에게 ‘끝났으니 공을 집으라’는 여유도 잊지 않았다.

이어진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은 니에만이 버디 2개로 두 홀을 가져왔다. 9번홀(파4) 토마스가 파를 잡아 전반 9홀 두 홀 차로 우즈와 토마스가 앞섰다. 후반부에 들어선 매치는 11번홀(파4) 우즈의 버디로 격차를 벌렸다. 12번홀(파4) 레이슈먼이 고군분투해 버디로 한 홀을 만회했지만, 14번홀(파3)과 15번홀(파5) 우즈의 버디 2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4&3(3홀을 남기고 4홀 승리)로 미국팀이 승점 1점을 챙겼다.
 

미국팀에 1승을 안긴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 (사진 왼쪽부터)[사진=AFP·연합뉴스]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12시 현재 우즈, 토마스 조의 승리로 미국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임성재(21), 애덤 헤드윈(캐나다)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를 상대로 15번홀(파5) 무승부로 팽팽하다. 애덤 스콧(호주), 안병훈(28)은 브라이슨 디섐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상대로 두 홀 앞선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반정쭝(대만)은 웹 심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에게 14번홀(파3) 한 홀차 리드 중이고,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은 더스틴 존슨,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를 상대로 13번홀(파3) 3홀을 이기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나흘간 진행된다. 1라운드는 2인 1조 포볼매치(각자 볼로 경기)로 진행된다. 2라운드는 2인 1조 포섬매치(하나의 볼 번갈아 치기)로 자웅을 겨룬다. 3라운드는 2인 1조로 포볼매치 4경기와 포섬매치 4경기를 소화한다. 최종 4라운드는 12조(총 24명) 싱글매치로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프레지던츠컵'은 승리 시 1점을 얻는다. 무승부는 양 팀이 0.5점씩을 나눠 갖는다. 총합 15.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우승하는 시스템이다. 역대 전적은 10승 1무 1패로 '미국팀'이 앞선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이후 2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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