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공관이 1895년부터 1917년까지 한반도에 대한 당시 일본의 정책 등을 기록한 외교 자료를 번역한 ‘근대 한불 외교자료 I,Ⅱ,III’이 이지순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교수팀의 연구로 빛을 봤다. 교육부의 학술·연구 우수성과로 선정된 이 서적은 한반도 내 열강의 다툼을 바라보는 제3국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교육부는 ‘교육부 학술‧연구지원 사업 우수성과’ 50건을 선정하고, 우수 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학술‧연구지원 사업 성과물 2만610 과제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접수된 124건 후보 과제에 대해 1단계 학문분야별 분과평가, 부문평가, 종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표=교육부]
교육부는 학술·연구지원 사업 신규 선정시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내년 2월까지 우수성과를 동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온라인 성과전시관에 홍보하고, 사례집도 발간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국가 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되는 학문 활동이 좀 더 원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