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대중부유층'은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월 374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의 대중부유층은 노후에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지만, 10명 중 3명 이상은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의 평균부채는 1억2000만원이었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부유층의 희망 노후생활과 준비현황' 및 '대중부유층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자산관리 니즈'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중부유층이란 가구 연소득이 68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이하(세전)인 가정으로, 중산층보다 부유하지만 은행 PB서비스 대상인 고액자산가보다는 자산이 적은 계층이다. 가구 소득 기준으로는 상위 10~30%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소득(가구 기준)은 8844만원이며, 총자산은 6억5205만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자산은 5억3295만원(77.3%), 금융자산이 1억150만원(19.4%)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자산 중에서는 3억~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가구 비중이 25.0%로 가장 높았다. 11.0%는 10억원 초과 부동산을 소유했다.
평균 부채는 1억2010만원이며 대출이 9220만원, 임대보증금이 2790만원이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5.1%)은 주택담보대출을, 37.0%는 신용대출 및 카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대중부유층은 노후에 최소 월 255만원의 가구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수생활비를 포함해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374만원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대중부유층의 10명 중 9명 이상(91.5%)은 예상소득으로 필수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고, 10명 중 6명가량(57.0%)은 여유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후 준비 정도에 대한 자가평가는 미흡했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 정도(5점 만점)는 3.4점으로, △가족·사회적 관계에 대한 준비(3.7점) △자아실현(3.5점) △건강(3.5점) 등 준비요소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35.3%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응답(32.4%)을 상회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응답은 15.6%, 전원 등에서 편하게 쉬겠다는 답변은 11.6%였다.
노후 예상 소득으로는 연금(57.5%)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연금 중에는 △공적연금(60.9%) △주택연금(15.3%) △개인연금(15.2%) △퇴직연금(8.7%) 순이었다. 응답자의 44.9%는 노후에 주거용 부동산을 주택연금에 가입해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대중부유층은 향후 3~5년 이내에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77.3%인 부동산자산 비중을 67.0%로 낮추고, 금융자산 비중은 19.4%에서 24.7%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부유층의 희망 노후생활과 준비현황' 및 '대중부유층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자산관리 니즈'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중부유층이란 가구 연소득이 68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이하(세전)인 가정으로, 중산층보다 부유하지만 은행 PB서비스 대상인 고액자산가보다는 자산이 적은 계층이다. 가구 소득 기준으로는 상위 10~30%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소득(가구 기준)은 8844만원이며, 총자산은 6억5205만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자산은 5억3295만원(77.3%), 금융자산이 1억150만원(19.4%)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자산 중에서는 3억~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가구 비중이 25.0%로 가장 높았다. 11.0%는 10억원 초과 부동산을 소유했다.
대중부유층은 노후에 최소 월 255만원의 가구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수생활비를 포함해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374만원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대중부유층의 10명 중 9명 이상(91.5%)은 예상소득으로 필수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고, 10명 중 6명가량(57.0%)은 여유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후 준비 정도에 대한 자가평가는 미흡했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 정도(5점 만점)는 3.4점으로, △가족·사회적 관계에 대한 준비(3.7점) △자아실현(3.5점) △건강(3.5점) 등 준비요소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35.3%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응답(32.4%)을 상회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응답은 15.6%, 전원 등에서 편하게 쉬겠다는 답변은 11.6%였다.
노후 예상 소득으로는 연금(57.5%)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연금 중에는 △공적연금(60.9%) △주택연금(15.3%) △개인연금(15.2%) △퇴직연금(8.7%) 순이었다. 응답자의 44.9%는 노후에 주거용 부동산을 주택연금에 가입해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대중부유층은 향후 3~5년 이내에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77.3%인 부동산자산 비중을 67.0%로 낮추고, 금융자산 비중은 19.4%에서 24.7%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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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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