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전화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최근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발을 예고한 가운데 이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베 총리는 회담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그 대응을 논의했다”며 “북미 간 대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위들 단호히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두 정상은 이외에도 납치·핵·미사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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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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