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3기 신도시 개발지구를 발표하자 기존 1·2기 신도시 입주민과 3기 신도시 예정지구 원주민들은 대규모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자들은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를 조성하면 기존 신도시의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강제 수용에 대한 반발감을 드러냈다.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와 같은 단체들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주최 측 추산 3000~5000명 규모 촛불 집회와 삭발식 등을 거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3기 신도시는 서울 경계선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어 1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과 2기 신도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에 비해 우수한 입지가 장점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권으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교통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3기 신도시별 규모는 △남양주 왕숙 6만6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하남 교산 3만2000가구 △인천 계양 1만7000가구 △부천 대장 2만가구 △과천시 과천지구 7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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