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명리학'이 종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아이콘택트'에서는 1990년대 하이틴스타로 활동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김승현과 최제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최제우가 명리학을 공부하며 역술가로 활동하는 것을 반대하며 "무속인의 길을 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승현은 최제우에게 거친 욕을 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제우는 "명리학이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날 좀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서운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명리학이란, 사람이 태어난 연(年)·월(月)·일(日)·시(時)의 네 간지(干支), 곧 사주(四柱)에 근거해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작명, 결혼택일 등과도 맞닿아 있다.
최제우는 1981년생으로 올해 39세다. 최제우는 1990년대 최창민으로 활동하며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소속사와의 갈등, 투자사기 등으로 부침을 겪으며 연예계에서 은퇴한 후 명리학에 따라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역술가로 활동하며 방송일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제우의 사주명리 이야기'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친한친구 사이에서 속마음을 얘기한 것 같다", "친구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말하고 싶은듯", "명리학에 대한 편견이 짙은 거 같다", "명리학도 세상의 이치를 배우는 학문의 일종", "명리학 그만두라면서 본인 앞날을 왜 물어보나"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사진=최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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