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경제가 중동 불안 등 해외여건의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20년 일본경제 전망과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기준 원유 수입 중 87.3%를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39%, 아랍에미리트(UAE) 25%, 카타르 8%, 쿠웨이트 7%, 러시아 및 이란 각각 5% 등의 순이다.
중동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워낙 높은 탓에 해외 여건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유가가 10% 오를 때 성장률이 0.03%포인트 떨어지고, 엔화 환율이 5% 내리면 성장률은 0.23%포인트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24%로 내려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018년 0.8%에서 지난해 0.9%로 소폭 올랐지만, 올해는 0.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영환 전문위원은 "연초에 불거진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본격화하거나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0% 수준으로 더 낮아질 전망"이라며 "유가상승에 엔화 강세와 주가 하락 등이 가세하면 경제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20년 일본경제 전망과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기준 원유 수입 중 87.3%를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39%, 아랍에미리트(UAE) 25%, 카타르 8%, 쿠웨이트 7%, 러시아 및 이란 각각 5% 등의 순이다.
중동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워낙 높은 탓에 해외 여건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유가가 10% 오를 때 성장률이 0.03%포인트 떨어지고, 엔화 환율이 5% 내리면 성장률은 0.23%포인트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24%로 내려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018년 0.8%에서 지난해 0.9%로 소폭 올랐지만, 올해는 0.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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