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스타는 2014년 미국 사모펀드 이엠피 벨스타가 설립한 회사로, 최대주주인 이엠피 벨스타와 CITIC(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사는 향후 1년 이내에 각각 125억원씩 총 250억원을 추가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갖는다.
벨스타의 경쟁력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폐기된 LNG 냉열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화에 사용된 바닷물을 바다에 방류해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기존의 전기 냉장 방식 대비 전기요금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도 탁월하다. 벨스타는 자체적으로 LNG 냉열 R&D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국내 특허 4건, 국제특허 1건을 보유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콜드체인 인프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현대식 인프라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벨스타가 보유한 독자적 기술력과 SK㈜ 비즈니스 노하우,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함으로써 아시아 콜드체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NG 냉열 재활용 콜드체인 공정도[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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