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28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 8회(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 배문정(신동욱 분)은 차은재(이성경 분)와 식사했다.
앞서 배문정은 김사부(한석규 분) 방에서 서우진(안효섭 분) 가족 신문기사를 보고 크게 놀랐다. 서우진이 중학생일 때 사업실패한 부친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부모가 모두 사망하고 서우진만 살아남았던 것.
배문정은 차은재에게 “지금 퇴근? 난 차은재 기다리는 중. 나한테 밥 한 잔 사기로 한 것 오늘 살래?”라며 식사를 청했고 “서우진 선생하고 많이 친한가?”라며 서우진에 대해 물었다.
차은재가 “친한 건지 친숙한 건지 애매하지만 본과 때부터 알았으니까 대충 어떤 애인지는 안다”고 답하자 배문정은 “그럼 혹시 서우진 부모님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냐. 중학교 때인가 좀 안 좋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서우진 부모가 모두 안계시다는 말에 차은재는 들고 있던 포크를 떨어트렸고, 배문정이 “모르고 있구나?”라고 묻자 차은재는 “네, 전혀”라고 답했다.
차은재는 ‘유복한 가정이 아니란 건 대충 눈치 챘지만 까칠한 성격 뒤에 뭔가 사연이 있을 거라고 막연히 짐작은 했었지만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다. 가족 없이 그렇게 혼자 살아왔을 거라는 건’이라고 속말하며 서우진을 다시 봤고, 서우진에게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하며 감정변화를 드러냈다.
차은재는 가정폭력으로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연행되는걸 보며 안타까워했다. 서우진은 위축된 차은재는 보며 "목에 칼이 들어와도 사람을 살리려 하는 건 의사의 재능이다. 너는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위로했다.
이후 병원에는 무기수와 구급대원이 실려왔다. 무기수는 삶의 의지가 없었고, 구급대원은 주취자를 말리던 중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결국 환자는 뇌사로 사망판정을 받았고 차은재는 장기기증을 제안했다. 하지만 서우진(안효섭)은 "딸이 뇌사로 죽었다. 그 분 어머니에게 어떻게 말하냐"고 분노했다.
차은재의 노력으로 장기기증을 통한 수술이 성사됐고, 차은재는 자신감을 얻어 돌담병원에 남겠다는의지를 굳혔다. 또한 서우진에게도 "학교 다닐때는 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네가 어릴때 가족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이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서우진은 "진지해지지 마라. 그러면 우리 사이는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진다. 다 잊어라"라며 리셋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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