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에 진출한 주요 건설 및 엔지니어링 9개사가 참석, 현지 공사 현장별 안전조치 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하고, 사태에 대한 협회 및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건설사 가운데 17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39건의 공사를 진행 중이며, 파견 인력은 370명이다. 공사 현장들이 폐렴 발생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최소 300km 이상) 아직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영향이나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체계 하에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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