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본격 추진된다. 또한 드론 택시가 11월부터 시험비행에 들어가고, 자율주행차 레벨3 안전기준이 7월부터 시행돼 도로 운행이 가능해 진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광역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교통수단 간 연계를 강화한다.
GTX A노선 공사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이미 공사에 들어갔으며, B노선은 기본계획 착수, C노선은 11월 민자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서부권 GTX 도입 등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드론·자율주행·플랫폼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국민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글로벌 기술 기준을 선도한다.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11월 드론택시를 시험비행한다. 이보다 앞선 5월에는 비가시권·다수비행을 지원할 K드론시스템 실증에 들어간다. 규제혁신으로 자유로운 비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행자유화구역 지정 등 UAM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자율주행차 사업도 속도를 낸다. 세종시에서 10월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을 시범 운행하고, 레벨3 안전기준을 시행함으로써 세계 최초 운전자 조향없이 운행 가능한 레벨3 자율차의 출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대중교통 수단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M버스 노선 확충(35→44개), 예약제 확대(8→20개)를 신속 추진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15% 확대한다.
교차로에서 멈춤 없이 통과하는 S-BRT(9월 기본설계 착수), 간선도로 내 고속 버스전용차로, 연계환승시설을 갖춘 BTX(8월 방안마련) 등 신개념 버스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속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신규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 수립하고, 기존 신도시의 경우에도 광역교통시설 사업 지연지역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 보완대책을 시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서비스 사각지역 등에는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해 광역버스 혁신기반을 마련한다. 휠체어 탑승버스 확대(4개→8개 노선), 교통약자를 위한 철도시설 개선(승강기 확충, 승강장 높이 조정 등)으로 대중교통 공공성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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