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마스터스 연기 어려워…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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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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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

잭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내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잭 니클라우스. [사진=연합뉴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3월 1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스포츠센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올해 안에 다시 개최하기는 쉽지 않다”고 예측했다.

이어 니클라우스는 “다른 대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명인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는 4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1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문제는 남아 있다. 스케줄이 꼬여서 일정 잡기가 쉽지 않다. 5월 PGA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챔피언십, 8월 2020 도쿄올림픽과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9월 라이더컵(미국과 유럽 간 대항전) 등 달력이 빼곡하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기후도 한몫한다. 4월이 넘어가면 더위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급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니클라우스는 “4월 초로 예정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연기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며 “누구도 오거스타에 가서 병을 옮아오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961년 프로로 전향한 니클라우스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만 총 6번 우승하는 등 PGA투어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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