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코로나19없는 청정양구 만들기'...'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

지난 21일 양구군천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방안 회의가 열린 가운데 단체모임 지향, 관외출장 자제, 가능 인력 재택근무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사진=양구군 제공]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약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양구군이 이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운영이 중지된 두타연,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지에 이어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박수근미술관과 근현대사박물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양구역사체험관,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인문학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산양증식복원센터, 양구공예공방, 팔랑민속관 등도 포함된다.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양구읍 중앙시장과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조인묵 군수와 지역 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없는 청정양구 만들기’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참가자들은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개인위생 강화 등 예방수칙 전단지와 손소독제, 세정제, 소독약품 등의 위생 물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캠페인과 방역 실천주간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도 5개 읍면 곳곳에 내걸 계획이다.

양구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를 청정양구 만들기 방역 실천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공무원들은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을 초미립자분사기로 방역한 후 손걸레와 항균 물티슈 등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낼 계획이다.

특히 25일부터 사흘 동안은 음식점 및 숙박업소 60여 곳을 방역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관광객들과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군수는 군청 관계부서에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추경이 확정되면 취약계층 등 대상자에게 이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함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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