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집콕’ 온라인 행사로 연다.
시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리적·정서적 고립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안전한 온라인 축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이 계속되면서 장애인들은 돌봄 지원도 못받고, 더 심한 이동 제약과 소통단절에 처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기념식을 잠정 연기한 대신 오거돈 부산시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최영아 부산시의원이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 메시지를 유튜브 채널인 ‘장한방(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에 띄운다.
이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기념 축하 공연 영상과 ‘힘내라! 부산, 희망을 그리다’ 발달장애인 온라인 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 등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큰 규모의 오프라인 경축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온라인 행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장애인들이 더 느꼈을 소외감과 고립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