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기공채·상시채용 병행…"취업문 넓힌다"

'하이브리드형' 채용방식 도입

공채 다음달 5일까지 서류접수

"자동차 미래 인재 조기 확보"

현대모비스 채용 방식 변화 내용.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정기공채와 상시채용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닫힌 취업문을 넓히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정기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을 지난해 상시채용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두 가지를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신입사원 정기공개 채용에 나선다. 다음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와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졸업시점과 연계한 상·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가 필요할 때는 수시 채용을 한다. 현대모비스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공채와 상시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형 절차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서류 심사 후에 진행될 인적성 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식과 화상 면접을 준비 중이다. 이들 전형의 진행 시점이 5~6월인 만큼 코로나19의 확산 경과를 지켜보면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 소통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업무와 공간, 조직 시스템, 제도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의 지원을 유도하고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