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산불 사흘째… 진화에 총력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24일 오전 6시부터 헬기 32대와 인원 34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24일 오전 6시부터 헬기 32대와 인원 34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불은 이날 오전 기준 산림 200㏊(경북도 추정)가량을 태운 뒤 계속 번지는 중이다. 주변 주택도 여러 채 불에 탔다. 산불을 피해 현장 주변 주민 1200여명이 근처 공공시설이나 안동 시내로 대피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해, 25일 낮에 잦아들었다가 오후부터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했다. 산불이 고속도로를 넘나들면서 지난 25일 오후 5시쯤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15㎞)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한동안 통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