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도 언택트…기차 타고 강원·전라 템플스테이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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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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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까지 강원권 2곳, 전라권 3곳 1박 2일 힐링 코스 상시운영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사찰을 걷고 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청정한 자연 속 언택트 관광'이 여름휴가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소규모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8월까지 상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릉과 평창 등 강원권 2곳, 해남, 순천, 광주의 전남권 3곳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를 템플스테이를 하며 각각 돌아보는 총 다섯개 코스로 기획됐다.

소규모 여행으로 4인 이상이면 출발하는 이 상품은 최대 12명까지 인원 제한을 둬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전하고 청정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강원권의 경우 설악산 신흥사 템플스테이와 월정사 템플스테이를 각각 해당 명소와 연계했다. 신흥사 템플스테이에서는 속초 관광수산시장, 대포항, 경포해변 등을 만날 수 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의 경우 대관령 양떼목장과 자생식물원, 인목해변 커피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전남권은 해남 대흥사, 순천 송광사, 광주 증심사 템플스테이 코스가 준비돼 있다.

대흥사 템플스테이 코스에서는 기우도, 나주 곰탕거리, 대한다원 등을 방문하며, 송광사 템플스테이에서는 순천 역전시장, 낙안읍성, 순천만 습지 등을 둘러본다. 증심사 템플스테이 코스에서는 세량제,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등을 탐방할 수 있다.

이번 템플스테이 기차 여행에는 왕복 열차와 전용 버스차량, 템플스테이 참가비가 포함됐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특히 8월 전남권 참가자에게는 주요 관광지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남도패스 1만원권을 추가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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