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법인 설립…신약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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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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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버전스’ 방식의 신약개발 추진…시장 니즈 반영 및 효율 극대화

 

[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가 신약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터파크는 부설 연구소인 바이오융합연구소를 분사해 별도 법인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nterpark Bio Convergence Corp., IBCC)’를 지난달 31일부로 설립하고, 신약개발 사업에 도전한다고 3일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의 컨버전스 방식은 자체 기술, 연구 이력 중심의 기존 신약 개발 방식과 달리 트렌드 분석과 의료 현장의 실제 니즈(Needs)를 반영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신약을 능동적으로 선정하는 것”이라며 “이에 최적화된 기술과 인력을 모아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하며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바이오융합연구소가 진행했던 오가노이드(Organoid) 기술을 신약개발의 한 축으로서 활용해 연구 활동 없이 개발만을 진행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임상시험특화)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개발 및 질병 치료, 인공 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 그룹 내 신규 사업을 주도했던 홍준호 기획조정실장을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다국적제약사 화이자(Pfizer)의 한국‧일본 메디칼 디렉터를 역임한 이상윤 내과 전문의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또 국내 대형 종합병원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는 신약개발 관련 여러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비상근 연구진‧자문단(Advisory Group)으로 구성해 인력 풀(Pool) 확대에 나선다.

특히, 다국가 임상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연구팀과 신약개발 초기부터 임상연구까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으로, 먼저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트렌드 등 시장 분석 결과를 활용해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준호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동시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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