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당국 "불량국가 북한, 미국 본토 위협"...핵·ICBM 개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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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8-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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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중국·러시아·이란과 함께 미국 위협...미사일 요격 체계 중요성 강조

미국 군당국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북한이 여전히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을 진행 중인 데다 시험 발사 단계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성능이 개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사진=미국 국방부]


4일(현지시간)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불법적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고 있고 자체 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그는 "역내 우리(미국)의 병력과 동맹을 위협하며 최근 몇 년간 계속된 ICBM 시험은 우리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에 대한 미국 안보 위협 상황을 지적했다.

이후 대니얼 카블러 미국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은 북한의 핵무장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서 나오는 모든 미사일을 최상의 중대한 위협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모든 탄두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도 같은 행사에서 북한과 이란을 지칭하면서 "불량국가(rogue state)인 북한과 이란, 아울러 비슷한 부류의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군당국은 입을 모아 미사일 방어 요격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군은 저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패트리엇(PAC-3),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상 미사일 방어체계인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체계'(ABMD)의 핵심 요격 미사일인 스탠더드미사일3(SM-3) 등의 요격 체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북한 당국이 열병식 당시 공개한 ICBM 발사대 차량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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