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광주·전남·경남,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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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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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소속 의원 전원, 휴가 반납하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지난 주말 큰 수해가 발생한 광주, 전남, 경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수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의 휴가를 반납하겠다”며 “의원들은 국회와 지역위원회별로 현장에 대기하면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는 확고한 원칙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열된 매매시장은 진정될 것이고, 연말까지 전·월세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인 젊은 층을 위해 민영주택 분양도 확대할 것”이라며 “공급되는 127만호 중 상당수 주택이 생애최초 구매자, 청년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투기 세력의 시장교란 행위를 행정력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를 구제할 수 있는 보완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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