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3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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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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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해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7포인트(1.34%) 상승한 2304.5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94포인트(1.40%) 오른 2306.16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비롯한 언택트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이와 연동된 흐름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대화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까지 이어져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로 예정됐다 무기한 연기된 무역합의 고위급 회담에 대해 "양국은 이미 조속한 시일 내에 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 중국의 상품 수입 이행에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 잭슨홀 회의에서 평균 인플레율을 시사하는 등 추가적인 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재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3억원,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2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통신업(2.91%), 섬유·의복(2.46%), 화학(2.38%), 증권(1.80%)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은 0.67% 하락했고 음식료품(-0.63%)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LG화학은 4.80% 올랐다. 이밖에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3.7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NAVER(2.29%), 현대차(0.65%), 카카오(1.51%), 삼성SDI(2.17%), LG생활건강(4.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3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62%) 오른 796.01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26%) 상승한 801.14로 개장한 코스닥은 오전 한때 하락세로 전환해 781.41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4억원, 18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4.9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알테오젠(0.72%), 에이치엘비(0.34%), 에코프로비엠(3.61%), 제넥신(3.53%), 케이엠더블유(0.74%), CJ ENM(0.4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4.08%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은 2.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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