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평정심을 유지하겠다"…메이저 첫 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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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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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 GS칼텍스 매경오픈 둘째 날

  • 강경남 3타 줄이며 선두 지켜내

  • 전후반 버디 2개·보기 1개씩 기록

  • 통산 10승이지만 메이저 우승 없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아직 없는 강경남(37)이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응시하는 강경남[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 제공]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2020시즌 두 번째 남자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둘째 날이 22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강경남(37)이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 양일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사수했다.

바깥쪽(1번홀)으로 출발한 강경남은 4번홀(파3) 버디를 잡았다. 좋았던 흐름은 6번홀(파4) 보기를 범하며 꺾였다. 그러나 흔들릴 그가 아니었다. 이어진 7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바로 만회했다.

한 타를 줄이며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강경남은 12번홀(파3)에 이어 15번홀(파4) 버디를 낚았다. 500야드가 넘는 세팅으로 '마의 홀'이라 불리는 17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홀인 18번(파4)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둘째 날을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경남은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기보다는 평정심을 갖고 나만의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며 "티샷의 안정성과 퍼트에만 신경 쓸 것이다. 기본기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2언더파 68타를 때린 강경남은 9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2위 그룹(8언더파 132타)을 형성한 이태희(36)와 조민규(32)를 한 타 차로 눌렀다.
 

그린 라이를 읽는 이태희[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 제공]


이태희는 이날 버디 7개, 더블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로, 조민규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로 양일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쌓았다.

강경남은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에 빛나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아직 없다. 이태희는 이 대회 우승 시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사상 최초의 다승자(타이틀 방어)로 남게 된다. 조민규는 일본골프투어(JGTO)에서는 2승을 보유했지만, 코리안투어에서는 아직 무관이다.

이날 커트라인(65위까지)은 4오버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78명이 마지막 날로 진출하게 됐다.

순위표 맨 윗줄을 점령한 3명 이외에도 중요 선수들이 78명 안에 포함됐다.

2018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문도엽(29)은 5언더파 135타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29)과 지난 시즌 대구경북오픈에서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았다가 KPGA 집행부에게 사면 받은 김비오(30) 등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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