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배달·쇼핑·쇼핑 뜨고 면세점·극장·항공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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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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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배달, 쇼핑 관련 앱의 결제 금액이 크게 늘고, 면세점과 극장, 항공, 여행 업종의 결제 금액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소매시장 업종별 소비자 결제 금액의 상승, 하락 정도를 분석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의 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결제 금액 증가율이 두 번째로 큰 업종은 구글과 넷플릭스, 넥슨 등을 포함한 인터넷서비스로, 전년 대비 결제액이 30% 늘었다.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네이버, 11번가 등을 포함한 인터넷쇼핑도 전년 대비 결제액이 23% 증가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커머스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1조9025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의 홈쇼핑 업종 또한 결제액이 전년 대비 4% 늘었다.

하락이 큰 업종은 여행(-62%), 항공(-68%), 극장(-73%), 면세점(-74%)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사진=와이즈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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