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야드 날린 김세영, 첫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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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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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 김세영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공동 4위

  • 평균 비거리 300야드 넘기는 '괴력' 발산

  • 코로나 이후 7개월 만의 LPGA투어 복귀

  • 이미향·박인비·전인지·신지은 공동 15위

김세영(27)이 7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303야드를 날리며 공동 4위에 위치했다.
 

303야드 날리는 괴력을 발산한 김세영[사진=연합뉴스 제공]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27억2090만원) 첫날 1라운드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 위치한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는 대회다. 156명이 출전한 첫날 결과 김세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바깥쪽(1번홀)으로 출발한 김세영은 3번홀(파3) 첫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부터 6번홀(파3)까지 3홀 연속 파에 이어 7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4타를 줄인 채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그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2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6타를 내리 줄인 김세영은 선두 그룹(7언더파 64타)을 형성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스더 리, 재키 스톨팅(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위치했다.

김세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LPGA투어가 중단되자, 국내로 복귀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해왔다. 그는 이 대회 출전으로 약 7개월 만에 L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김세영은 이날 티박스에서 303야드(약 277m)를 날리는 괴력을 뽐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9.23%(9/13)로 평균치를, 그린 적중률은 88.88%(16/18)로 6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날씨가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셨다. 샷과 퍼트가 모두 좋아서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며 "투어에 돌아와서 기쁘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팬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세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엮은 이미향(27)을 비롯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은 박인비(32),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은 전인지(26),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은 신지은(28)이 4언더파 67타로 나란히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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