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폐 예정' 쌍용양회우, 이상급등 행진

 

다음달 상장폐지를 앞둔 쌍용양회 우선주가 또 이상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04분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재 쌍용양회우는 가격상승제한폭인 30.00% 치솟은 6만63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주가는 이 기간 270% 넘게 뛰었다. 앞서도 쌍용양회 우선주는 유상소각을 공시한 지난달 초인 1일, 3일, 4일 사흘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쌍용양회 우선주는 다음달 중순 현재 가격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소각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말 쌍용양회는 이사회를 열어 우선주 유상소각을 결정했고 이달 12일 종류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승인했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1만5500원에 장외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12일 거래가 정지되고 13일을 기준으로 9297원에 강제 소각된다. 만약 현재 가격(6만6300원)에 쌍용양회우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가 최대주주에 매도한다면 77%에 달하는 손실을 보는 셈이다. 우선주를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해 강제 소각될 경우 손실률은 8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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