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로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고,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탄생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PC·모바일·콘솔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의 보급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2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국내 게임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만큼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대형 신작 출시’, ‘클라우드 기술 혁신’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은 게임 이용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 이용시간, 게임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 이상을 넘어선 미국에선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게임용PC와 콘솔의 수요가 늘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증권가는 예측했다. 특히 SK증권은 코로나19가 근무, 여가 방식을 크게 변화시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게임 이용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국내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들이 속속 출시된다는 점도 게임산업의 호재로 손꼽힌다. 넥슨은 중국에서 연 1조원을 벌어들이는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IP(지식재산권)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내년에 출시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18일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고,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하반기에 ‘아이온2’와 ‘프로젝트TL’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들도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PC 신작 ‘엘리온’을, ‘컴투스는 내년 1분기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하반기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웹젠은 ‘뮤 오리진’의 후속작 ‘전민기적2’를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내년에 ‘미르W’, ‘미르M’을, 펄어비스도 내년 하반기에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한다.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인한 클라우드 게임, 크로스 플랫폼의 등장도 게임산업 성장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출시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K텔레콤, 엔비디아는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 클라우드 게임은 중앙 서버에서 실행된 게임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대용량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넥슨과 엔씨소프트 같은 대형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활용해 PC와 모바일을 연동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개화하면 게임 인구 확대, 대용량 게임의 모바일 이용 증가, 게임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국내 게임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만큼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대형 신작 출시’, ‘클라우드 기술 혁신’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은 게임 이용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 이용시간, 게임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 이상을 넘어선 미국에선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게임용PC와 콘솔의 수요가 늘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증권가는 예측했다. 특히 SK증권은 코로나19가 근무, 여가 방식을 크게 변화시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게임 이용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국내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들이 속속 출시된다는 점도 게임산업의 호재로 손꼽힌다. 넥슨은 중국에서 연 1조원을 벌어들이는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IP(지식재산권)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내년에 출시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18일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고,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하반기에 ‘아이온2’와 ‘프로젝트TL’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인한 클라우드 게임, 크로스 플랫폼의 등장도 게임산업 성장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출시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K텔레콤, 엔비디아는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 클라우드 게임은 중앙 서버에서 실행된 게임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대용량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넥슨과 엔씨소프트 같은 대형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활용해 PC와 모바일을 연동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개화하면 게임 인구 확대, 대용량 게임의 모바일 이용 증가, 게임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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