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내린 1106.0원에 개장해 오전 9시42분 현재 110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90.296을 기록했다.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을 내년 7월 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기로 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둔화시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제동을 걸고 나선 점은 불확실성 요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 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환율은 증시와 수급 여건에 따라 110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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