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과의 미래관계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제 영국 의회만 합의안에 비준하면 사실상 결별을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난다.
28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세바스천 피셔 대변인은 "청신호가 켜졌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과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안을 잠정 발효하는 데에 전원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트위터에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방금 대화했다"며 "영국과 EU의 동등한 관계를 위해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이 협정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영국은 노동·환경 분야 규제는 EU와 같은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무르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어업권'은 영국의 통 큰 양보로 합의점을 찾았다. 앞으로 영국 해역에서 EU 어선의 어획량은 5년 6개월에 걸쳐 현재보다 25% 줄이기로 했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이행 기간 종료를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 24일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지난 1월 말 브렉시트에 따라 연말까지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9개월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다.
EU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이 협정은 임시발효된다. 영국 의회는 오는 30일 합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후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내년 1월 중 투표를 해 2월 합의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준 시한은 내년 2월 28일이다.
28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세바스천 피셔 대변인은 "청신호가 켜졌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과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안을 잠정 발효하는 데에 전원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트위터에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방금 대화했다"며 "영국과 EU의 동등한 관계를 위해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이 협정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영국은 노동·환경 분야 규제는 EU와 같은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무르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어업권'은 영국의 통 큰 양보로 합의점을 찾았다. 앞으로 영국 해역에서 EU 어선의 어획량은 5년 6개월에 걸쳐 현재보다 25% 줄이기로 했다.
EU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이 협정은 임시발효된다. 영국 의회는 오는 30일 합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후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내년 1월 중 투표를 해 2월 합의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준 시한은 내년 2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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