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친환경 생산기술로 운전자 건강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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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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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3, 지난해 국내 출시 7개 차종 대상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호성적

르노삼성자동차가 적용한 친환경 생산기술이 차량 내 유해물질 기준치를 모두 만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19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사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에서 XM3는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8종류의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톨루엔,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4개가 검사 대상 7개 차종 중 가장 적게 나왔다.

XM3는 해당 검사에서 폼알데히드, 에틸벤젠, 스티렌을 비롯한 나머지 물질도 권고기준치보다 낮은 검출량을 보여 신차 기준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내공기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든 검사항목에서 낮은 검출량을 보여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새차증후군은 차의 내장재, 시트 등을 제작·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 접착제와 같은 물질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만성두통,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런 성과를 거둔 비결로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 ‘핫 멜팅 공정’ 등 여러 친환경 생산기술을 꼽았다.

XM3 외에도 더 뉴 SM6, 뉴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새차 냄새’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이다.

2013년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적용한 핫 멜팅 공정은 기존의 접착제를 대신해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를 통해 제조 공정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실내공기 질을 대폭 개선했다.

이해진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당사는 생산공정 전반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한 공정을 적용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면서 고객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 X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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